매괴적고사 유역비 중드 줄거리

매괴적고사 (玫瑰的故事)
안녕하세요.
드라마 블로거 달콤한 유나씨입니다.
<몽화록>과 <거유풍적지방>을 보고
유역비의 매력에 푹 빠진 유나씨가
무척 기다렸던 '매괴적고사'를 드디어, 이제야 봤어요 ㅠㅠ
지지난주 금요일 밤에 귀국해서
시차 적응 제대로 못하고
새 직장, 새로운 일, 새로운 사람들에 적응하느라
에너지를 소진하고
저녁에 자격증 수업 2개 듣고
주말에 자격증 시험 보느라
지난주는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겠네요.
그러는 동안 <적가천금 (嫡嫁千金)>은 시작도 못했는데
종영을 했더라구요? 😂🤣😒
매괴적고사도 너무 보고 싶은데
부모님과 저녁 타임을 2시간씩 갖다 보니
순식간에 취침 시간이라서
점심시간에 핸드폰으로 겨우 시작했어요 ㅎㅎㅎ

유역비 예쁜 건 말해 뭐해요.
그건 이후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하고
(공을 많이 들일 예정이니까 ㅋㅋㅋㅋㅋㅋ)
오늘은 너무 멋진 이메이 아버님에 대해 포스팅 할 거예요.
· 황이메이 (유역비)
·황젠쯔 (후장영)
[사진=매괴적고사 캡처]

엄마한테 혼나고
집에서 가출해(?)
학교 작업실에서 그림 그리는 황이메이


이메이의 애칭인
'장미'를 다정히 부르며
도시락을 내미는 아빠



딸 보는 표정에서
꿀이 뚝뚝

딸이 먹고싶다던 새우찜부터 과일까지
알차게 챙겨오신 아빠

자식이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다는 게
이런 거죠?


여전히 냉전중인 모녀

그 사이에서 중립 외교를 잘 펼치는 아빠 ㅎㅎㅎ


딸한테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는 건지 ㅠㅠ
아무리 엄마가 심하게 했다고 하더라도
보통은 엄마 편이거나
어른의 입장에서 생각할 텐데
딸의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황 아빠


딸의 입장도 헤아려 주고

엄마의 위신도 세워주는 아빠 👍




교수님 아니랄까봐
자꾸 인용구로 생각을 대신 전달


ㅋㅋㅋㅋㅋㅋㅋ
두분 젊어서도 어떻게 연애 하셨을지 눈에 그려지는..



아빠의 생각을 전할 때처럼
뭔가 대단한 평가를 기대했지만
의외로 단순한 답변이라 의아했는데-


"모르면서 함부로 말할 수 없지"
명문대 교수라는 사회적 지위와 기대
그간의 학식과 지식 등으로
그림의 감상평을 남기는 건
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겠지만
겸손함과 존중 등이 담겨
더 대단하게 느껴졌던 아빠의 답변


그동안 이메이를 어떻게 키우셨는지 잘 알 것 같았던 대목
물론 예쁜 외모 덕에
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환대를 받고 자랐을테지만
그보다 더 중요한 자존감과 자신감을 물려받은 이메이


"네가 법을 어기는 짓을 하면
내가 혼내지 않아도
법이 널 제재할 거고
도덕에 어긋나는 짓을 했다면
여론과 양심이
너를 질책하겠지"

"그리고 어떤 일은
옳고 그름이 없고
기준도 없어
감정을 예로 들 수 있지"

"감정은
네가 그린 그림처럼
난 잘 모르지만
너의 표현을 존중하는 거지"
나도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랐더라면
어떤 어른이 되었을까?

중국드라마 속 아빠들은
대체로 딸을 끔찍이도 아끼지만
<이가인지명> 젠젠의 리아빠에 버금가는
딸바보 아빠를 찾은 것 같아요!